트리거란 데이터베이스 이론 가운데 한 개념이다. 트리거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어떤 명령이 실행 되기전, 또는 된 후에 자동으로 지정한 함수가 실행되도록 하는 기능이다. 그 명령은 INSERT, UPDATE, DELETE 이며, 그 대상이 그 명령 전체에 딱 한 번만 수행될 수도 있고, 적용되는 각각의 로우 단위로 수행될 수도 있다. 트리거 이벤트가 발생하면, 지정한 특정 트리거 함수가 지정한 상황에서 실행된다.
트리거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트리거 함수를 먼저 만들어야한다. 이 함수의 인자는 없으며, 리턴 자료형은 trigger여야한다. (인자를 넘겨주어야할 경우는 내부적으로 미리 정의된 TriggerData 구조체에 담겨지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한다. - 각 프로시져 언어별로 이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명시하고 있다. - 옮긴이 추가) )
먼저 트리거 함수를 만들었다면, 이 트리거 함수는 CREATE TRIGGER 명령으로 트리거 기능을 사용하도록 한다. 하나의 트리거 함수는 여러개의 다른 트리거로 사용될 수도 있다.
PostgreSQL에서는 로우 단위 (ROW) 트리거와 명령 단위 (STATEMENT) 트리거 모두 지원한다. 로우 단위는 트리거 작업을 진행할 때, 적용되는 각 로우 작업이 있을 때 마다 트리거 함수가 실행되며, 명령 단위는 트리거 함수가 하나의 명령이 수행될 때 마다 실행된다. 특별히, 적용되는 로우가 한 건도 없을 경우라도 명령 단위 트리거의 경우는 그 트리거 함수가 실행된다. 이 두 형태의 트리거를 로우 차원 트리거, 명령 차원 트리거라도 불린다.
트러기는 그 실행되는 순서에 따라서 선처리 (BEFORE) 트리거와 후처리 (AFTER) 트리거로 구분된다. 명령 단위 선처리 트리거의 경우는 그 트리거 작업을 해야할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 모든 작업에 앞서 그 트리거 함수가 제일 먼저 실행되며, 명령 단위 후처리 트리거는 그 트리거 작업을 실행할 모든 명령의 작업이 끝났을 때 마지막에 실행된다. 반면, 로우 단위 선처리 트리거는 해당 로우 작업을 하기전에, 로우 단위 후처리 트리거는 해당 로우 작업을 한 뒤에 각각 반복해서 실행된다. (물론, 작업 도중 여러개의 트리거가 함께 실행될 경우, 가장 마지막에 실행되는 트리거는 명령 단위 후처리 트리거가 된다.)
명령 단위 트리거에 사용될 트리거 함수는 반드시 NULL 값을 리턴해야한다. 로우 단위 트리거에 사용될 트리거 함수는 해당 테이블의 로우를 리턴한다. (이것의 자료형은 HeapTuple이다.) 이 자료형의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값들을 가진다.
로우 단위 트리거에서 사용되는 트리거 함수에서 NULL을 리턴하는 경우는 해당 작업이 취소됨을 의미한다. (자료 삽입이나, 갱신일 경우, 그 해당 로우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로우 단위 INSERT, UPDATE 트리거들이 리턴하는 로우는 트리거 작업 대상이 된 로우이다. 그래서, 전처리 트리거 함수를 사용한다면, 특정 칼럼의 값을 바꿀 수도 있다.
이처럼 로우 단위 전처리 트리거는 주의를 기우리지 않으면, 의도되지 않게 사용자가 입력한 자료 값이 아닌 다른 자료로 바뀌어 처리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트리거 함수에서 사용하는 이 해당 로우는 INSERT, UPDATE 일 경우는 NEW, DELETE 일 경우는 OLD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로우 단위 후처리 트리거에서 호출되는 트리거 함수의 리턴값은 무시된다. 따라서 NULL 값을 사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나의 릴레이션에 여러개의 트리거를 지정했을 경우는 그 트리거의 이름순(알파벳순)으로 실행된다. 전처리 트리거일 경우는 앞선 트리거에서 이미 해당 로우가 변경 되었다면, 그 변경된 로우가 리턴되어 다음 트리거에서 사용된다. 한편, 작업 도중 어떤 트리거 함수가 NULL 값을 리턴했다면, 그 이하 모든 트리거 함수 작업은 중지된다.
전형적으로, 로우 단위 전처리 트리거는 자료를 삽입하거나, 갱신 할 때, 그 자료의 유효성을 검사하는데 사용된다. 예를 들어서, timestamp 칼럼에 사용자가 비록 다른 시간값을 입력하더라도 무조건 현재 시간으로 저장하도록 한다든지, 두개의 항목이 서로 일치하는지 검사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한편, 로우 단위 후처리 트리거는 해당 작업 뒤에 이루워지는 그 자료를 바탕으로 다른 테이블의 자료를 조작해야할 경우에 사용된다. 이렇게 구분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후처리 트리거를 쓸 경우는 그 해당 자료가 이미 반영되었다는 것 - 그렇게 자료로 저장될 것이다는 것이 확정이 난 상태이나, 전처리 트리거일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즉, 다른 트리거에 의해서 언제든지 그 자료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처리 트리거를 써야할지, 후처리 트리거를 써야할지를 모르겠다면, 일단, 전처리 트리거를 쓰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자료를 수정해야할 경우가 생겼을 경우 트리거 함수 변경 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거 함수 안에서 SQL 명령을 수행할 경우, 그 작업으로 인해 또 다른 트리거 함수가 실행될 수 있다. 이것을 덩달아 실행되는 트리거라고 한다 (cascading trigger). 현재는 이 덩달아 실행되는 횟수의 제한이 없다. 이 경우, 같은 트리거 함수가 재귀호출되는 경우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INSERT 작업에서 한 트리거 함수가 실행되고 그것이 또 다시 INSERT 작업을 진행하면서 같은 함수를 호출 하는 경우다. 이런 문제는 트리거 함수와 그 트리거를 지정하는 프로그래머의 책임으로 남겨둔다.
트리거 함수를 만들 때는 인자를 쓸 수 없지만, 트리거를 지정할 때는 그 트리거 함수가 사용할 인자를 지정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비슷한 작업을 하는 각각의 트리거가 하나의 트리거 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트리거 함수에서 두 개의 인자를 받아서, 각각 사용자 이름, 현재 시간을 기록하는 작업을 한다고 했을 때, 여러 테이블에서 그 테이블에 사용하는 사용자 이름 칼럼과 시간 칼럼을 트리거의 인자로 지정해 두면, 여러개의 테이블에서 같은 트리거 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한다면, INSERT 작업일 경우는 작업 내역을 추적할 수 있을 것이며, UPDATE 작업일 경우는 마지막 갱신자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
트리거를 지원하는 각각의 프로시져 언어들은 트리거 함수에서 사용할 트리거 입력 자료를 만드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트리거 입력 자료란 INSERT, UPDATE 명령에서 사용하는 그 해당 로우를 뜻합니다. 로우 단위 트리거에서는 INSERT, UPDATE 명령에서 사용하는 NEW 로우를, UPDATE, DELETE 명령에서는 OLD 로우를 사용합니다. 현재, 명령 단위 트리거에서는 그 작업 대상이 되는 로우를 다루는 변수가 없습니다.